정림리 창작 스튜디오 신태수 화백은 3년 전쯤 어느 술자리에서 처음 만났다. 그림에 그리 관심이 없던 나로서는 처음 만나는 전업화가였다. 그는 같은 경상도 남자가 봐도 그리 다정한 성격은 아니었는데 쑥스러워하면서 도록 한 권을 내밀었다. 당시의 나로서는 너무나 당연하게 그 도록은 책꽂이로 직행했.. 사노라면 2012.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