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산청 여행기(4) - 남명 조식 다음 행선지는 산청이다. 남명(南冥) 조식(曺植)을 찾는 여정이다. 지리산 중산리 방향으로 가다가 상원사 들어가는 길이 나오면 오른쪽으로 꺾어 가야 하는 길인데 계속 직진하는 바람에 길을 찾지 못해 제법 긴 시간을 돌아다닌 끝에 덕천서원에 도착할 수 있었다. 산청군에서 안내 표지.. 여행기 2008.02.03
함양, 산청 여행기(3) - 정여창 고택, 최치원의 상림 다음 행선지는 일두(一蠹) 정여창(鄭汝昌)의 종가집인 일두고택이다. 함양으로 가기 전 책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인데 정여창이 김굉필(金宏弼), 조광조(趙光祖)·이언적(李彦迪)·이황(李滉)과 함께 우리나라 성리학 5현의 한 사람이라고 한다. 다른 사람들이야 자주 들은 이름이지만 정.. 여행기 2008.02.01
함양, 산청 여행기(2) - 안의면, 화림동 계곡 용추 계곡을 빠져나와 화림동 계곡으로 접어들었을 때는 이미 날이 어두워지고 있었다. 다음날 아침 다시 찾을 계획이었지만 넘버 투가 찾아봐야 할 사람이 있었다. 착하게 살기 위해 태어난 사람으로 생각되는 넘버 투는 화림동 계곡 인근에 귀농해서 살고 있는 어느 지인에게 전달할 명.. 여행기 2008.01.26
함양, 산청 여행기(1) - 좌안동우함양 그리고 용추계곡 안동과 그 인근에 사는 세 중년 남자가 함양과 산청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나(이하 넘버쓰리)는 두 살 터울의 세 사람 중 막내로 운전기사 역을 맡았고, 군위에 살면서 글을 가르치는 것이 직업이지만 농사꾼이고 싶은 중간 연령의 한 분(이하 넘버 투)은 함양이 고향이라 길라잡이를 맡았.. 여행기 2008.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