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격월간지 '향토문화의 사랑방 안동'에 투고한 내용이다. '안동'지 이번 호가 출간되었으므로 공개해도 될 것 같다. 글의 아랫 부분은 '고서' 카테고리에 올린 글을 복사해서 소개한 내용으로 중복된다. - 안동스러운 취미를 찾아서 - 2003년 3월 잠시 살던 수도권의 생활을 접고 안동으로 옮겨왔다. 유럽에서 Downshift가 뜨고 있다는 시절이었다. Downshift란 원래는 자동차의 기어를 낮추어 속도를 줄인다는 용어지만 사회 현상으로는 적게 벌고 적게 쓰면서 생활의 여유를 가지려는 추세를 의미한다고 한다. 나야 적게 벌 마음은 전혀 없었지만 안동으로 옮기고부터 퇴근 후 시간이 많아지는 것은 사실이었다. 전 직장에서 회의와 회식이 많아 일찍 들어가기 힘든 생활을 했는데 안동으로 옮긴 후에는 퇴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