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공항
11월 11일 저녁 일곱 시경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내렸다. 첫 과제는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으로의 이동. 수하물을 찾고 한 층 아래로 내려가면 철도 승차권 구입하는 장소가 나온다. 잘 살펴보면 승차권 발매기가 보인다. 먼저 하단의 영국 국기를 누르면 영어로 안내문이 나온다. 안내하는 대로 누르고 돈을 넣으면 승차권과 잔돈이 나온다. 2016년 현재 프랑크푸르트 중앙역까지 편도 요금이 4.65유로다. 승차권 Stadion이라는 칸이 있고 2.8유로로 표시되어 있는데 Station이 아니라, 공항과 가장 가까운 종합운동장역까지의 요금이니 착각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가끔 승차권을 확인하러 다니는 경우가 있는데 걸리면 국제적인 망신을 당하는 수가 있다. 나도 처음에는 Stadion을 Station으로 착각해서 2.8유로짜리 티켓을 끊은 일이 있다.
티켓을 뽑은 다음에는 다시 한 층 내려가야 한다.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으로 가는 플랫폼은 1번 플랫폼이다. 1번 플랫폼에 가서 S8 혹은 S9가 적힌 열차를 타면 된다. 공항에서 프랑크푸르트 중앙역까지는 세 번째 정거장이다. 첫 정거장이 Stadion이니 첫 번째 정거장이 이 역이라는 안내문이 보이거나 안내 방송이 들리면 열차를 제대로 탄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안내문에 Hauptbahnhof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하는데 역이라는 뜻이다. 약자라는 Hbf라고 뜨는데 독일에 머무르는 동안 익숙해져야 하는 약자다.
프랑크푸르트 중앙역
지하철에서 내리면 많은 사람들이 에스컬레이터 혹은 계단으로 올라간다. 두 층을 올라가면 바로 중앙역 플랫폼이 나온다. 짐이 많은 경우 주변에 엘리베이터가 있는지 살펴보고 타면 된다. 여러 개의 선로가 보이고 선로 반대편이 역사이다. 역사의 벽에 있는 시간과 플랫폼을 확인한 후, 플랫폼에 있는 자동 발매기에서 하단의 영국 국기를 선택하여 안내에 따라 표를 끊으면 된다. 표를 끊기가 부담스러우면 연두색 조끼를 입은 직원을 붙들고 표를 끊어달라고 하면 된다. 1등석과 2등석 두 종류가 있는데 돈 차이는 크게 나지 않는다. 장거리를 가거나, 짐이 많거나 혹은 너무 복잡한 시간에는 1등석을 끊는 것도 방법이다. 비르츠부르크까지 ICE 2등석을 끊었는데 1인당 35유로였다. 밤늦게 도착해 당황한 나머지 출발하는 플랫폼을 찾지 못해 결국 현지인의 도움을 받아 겨우 플랫폼을 찾았다. 프랑크푸르트에서 비르츠부르크까지는 한 시간 5분 정도 소요되었다. 비르츠부르크에 도착하니 열 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다. 아들이 마중을 나와 있었다.
프랑크 푸르트 중앙역
독일의 대중교통은 승하차시 문에 있는 버튼을 눌러줘야 열리는 구조로 되어있다. 가만히 있으면 문이 열리지 않을 수 있으니 맨 앞에 있을 때는 버튼을 눌러 문을 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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