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중년부부 발틱3국 스쳐가기(1) - 항공권 예약, 일정, 비용

안동에 사노라면 2016. 11. 25. 16:19

비르츠부르크에 교환학생으로 가있는 아들을 만나러 간다는 핑계로 유럽 여행을 다녀왔다. 비르츠부르크에서 아들과 2박을 하면서 함께 시간을 보낸 후, 프랑크푸르트에서 비행기로 헬싱키로 간 다음, 발틱 3국을 거쳐 다시 프랑크푸르트를 통해  귀국했다.

 

항공권 예약

프랑크푸르트 왕복 항공권은 돌아올 때 한 번 경유하면 1인당 왕복 82만 원 정도 하는 루프트한자 항공권이 있어서 미리 예약해두었다. 인천에서 프랑크푸르트까지의 좌석은 좋은 자리였다. 루프트한자 항공은 수시로 좌석을 업그레이드하라고 연락이 오는데, 아주 가끔은 무료로 좌석을 정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도 한다. 온라인 체크인을 할 때도 무료로 좌석을 변경할 수 있다. 아내가 인터넷에서 무료 좌석 배정이 열린 직후 좌석을 지정했는데, 비상구 옆의 좌석이었다. 세 자리 공간에 두 자리가 있고, 다리를 쫙 펴고도 공간이 남는 좌석이었다. 이상하게 승무원들이 이 자리는 비상시에 승무원을 도와서 어쩌고 하는 설명도 하지 않았다. 불편한 점은 바로 옆에 화장실이 있어서 사람들이 계속 들락거리고, 심지어 우리 좌석 앞에서 스트레칭까지 하는 사람이 있어 조금 번잡하다는 것이었다. 그렇지만 10여 시간 비행에 다리를 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니 조금 번잡한 정도야 참으면 된다.

 

프랑크푸르트에서 발틱 3국을 왕복하는 항공권은 구입 시기를 놓쳤다. 출발 1주일 전쯤에 프랑크푸르트에서 헬싱키로 가서 4일 후에 빌니우스에서 프랑크푸르트로 돌아오는 항공권이 1인당 30만 원 정도로 싸게 한 번 떴지만, 더 떨어질 때를 기다리다 결국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결국 비르츠부르크에서 출발 전날 같은 항공권을 1인당 60만 원 이상의 가격에 구입했다.

 

일정

(11월 11일) 인천공항 -> 프랑크푸르트 공항 및 중앙역 -> 비르츠부르크 -> (13일) 프랑크푸르트 중앙역 및 공항 -> 헬싱키 반타 공항 -> 헬싱키 시내 -> (14일) 에스토니아 탈린 -> (15일) 라트비아 리가 -> (16일) 빌니우스  -> (17일) 빌니우스 공항 -> 프랑크 푸르트 공항  -> (18일) 프랑크푸르트 공항 -> (19일) 인천공항

 

비용

항공료  294만, 숙박비  78만, 국내여비 22만, 기타  156만 (현지 교통비, 식사, 선물, 기념품, 생필품 등): 합계  550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