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 사노라면

프랑크푸르트 공항 11월 11일 저녁 일곱 시경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내렸다. 첫 과제는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으로의 이동. 수하물을 찾고 한 층 아래로 내려가면 철도 승차권 구입하는 장소가 나온다. 잘 살펴보면 승차권 발매기가 보인다. 먼저 하단의 영국 국기를 누르면 영어로 안내문이 ..

비르츠부르크에 교환학생으로 가있는 아들을 만나러 간다는 핑계로 유럽 여행을 다녀왔다. 비르츠부르크에서 아들과 2박을 하면서 함께 시간을 보낸 후, 프랑크푸르트에서 비행기로 헬싱키로 간 다음, 발틱 3국을 거쳐 다시 프랑크푸르트를 통해 귀국했다. 항공권 예약 프랑크푸르트 왕..

중년을 위한 크로아티아 여행 Tip 지난 9월 10일부터 20일까지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그리고 보스니아의 모스타르를 다녀왔다. 요즘 크로아티아 여행기는 차고 넘친다. 아름다운 풍광을 담은 사진도 많다. 이 글은 일반적인 기존의 여행기들과는 각도를 조금 달리해서, 중년 부부가 개별 ..

다음날 나가사키로 갔다. 도착할 때 제대로 듣지는 못했지만 나가사키 역에 기차가 도착하면 오페라 <나비부인>의 주제가가 흘러나온다고 한다. 푸치니가 작곡한 2막 3장의 <나비부인>의 모델은 나가사키에 살던 야마무라 쓰루(山村 鶴, 1848-1899)라는 여인이다. 쓰루는 나비가 수..

이번 큐슈 여행에서는 지난번 가지 못했던 가고시마, 미야자키, 나가사키를 계획했지만 배가 예정보다 늦게 출발하여서 미야자키는 포기하기로 했다. 하카타역에서 JR큐슈레일패스를 발급받고 신칸센을 타고 가고시마로 갔다. 두 시간 조금 더 걸렸던 것 같다. 우리 부부는 아무런 계획도..

1. 시내버스, 1일 pass, 전철 후쿠오카 항구 국제터미널 청사 현관을 나오면 왼쪽에 버스 정류장이 있다. 세 곳의 승강장 중 가운데 승강장에 하카타역으로 가는 버스가 선다. 버스가 오면 ‘博多驛前’을 확인하고 타면 된다. 뒤쪽으로 타서 앞쪽으로 내린다. 버스를 탈 때 뒤쪽 승강구 오른..

초파일부터 이어지는 삼일간의 연휴를 앞두고 아내는 열심히 궁리를 하고 있었다. 3일 동안 내가 집에서 빈둥거리는 모습을 참을 수 없었던 모양이다. 아내는 배를 타고 큐슈나 대마도를 가는 방법을 찾고 있었지만 연휴에 맞춰 우리에게 돌아올 승선권이 있을 리 없었다. 무사히(!) 연휴..

6일 오후 한국 사람들에게는 체코의 하회마을이라고 일컬어지는 체스키크롬로프(Cesky Krumlov)로 이동했다. 블타바강의 만곡부에 위치한 작은 도시로, 영주의 성과 성 아래의 수공업자 마을이 잘 보존되어 1992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체스키는 체코란 의미이고, 크롬로프..

5일 오후 아우슈비츠를 출발해 프라하를 향했다. 가이드는 프라하의 연인을 틀어주었다. 본 기억이 없는 드라마였다. 저런 드라마가 있었구나. 어두워진 후에 프라하에 도착했다. 먼저 바츨라프 광장으로 향했다. 중세 보헤미아의 왕이며 인근 나라들의 왕을 겸했던 바츨라프 2세를 기념..

3일 저녁 묵었던 숙소는 부다페스트 인근의 공항호텔이었는데 최근 만든 호텔인 것 같았다. 새 호텔인 관계로 시설이 좋아 한국 여행객들의 취향에 맞는 호텔이었다. 4일 아침 버스는 폴란드로 향하였다. 가는 길에 슬로바키아를 거쳐서 가게 되어 있었다. 슬로바키아 땅에 들어선 지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