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관광기(5) - 부다페스트 부다페스트 가는 길에 본 풍력발전단지 4일 아침 버스는 오스트리아에서 헝가리의 부타페스트를 향하여 출발하였다. 멀리 보이는 들판에는 엄청난 수의 풍력발전기가 펼쳐져있었다.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발전을 눈으로 확인하고 부러움을 느끼며 부다페스트로 건너갔다. 아리랑이란 이.. 여행기 2012.11.26
동유럽 관광기(4) - 비엔나 잘츠카머구트를 떠나 비엔나로 향했다. 빈이라고 한다지만 그래도 내겐 비엔나로 부르는 것이 익숙하다. 음악의 도시라고 하지만 단기간에 여러 곳을 돌아보는 패키지 프로그램에는 음악회를 간다거나 하는 일정은 없다. 오후 와 저녁에 쉔부른 궁전과 스테판 성당을 돌아보고 끝내는 일.. 여행기 2012.11.23
동유럽 관광기(3) - 잘츠카머구트 잘츠부르크와 비엔나 사이에 있는 잘츠카머구트(Salzkammergut)는 ‘소금의 영지’라는 뜻을 지닌 지역으로 2,000m 정도의 높은 산들 사이로 76개의 호수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관을 지닌 곳이다. 잘츠카머구트로 가는 도로변에는 호숫가 산기슭에 자리 잡은 집들이 잘 어우러져 있었다. 주변.. 여행기 2012.11.21
동유럽 관광기(2) - 잘츠부르크 뮌헨을 처음 인지한 것은 초등학교 시절 뮌헨 올림픽에서 있었던 검은9월단의 이스라엘 선수단에 대한 테러 뉴스였다. 그 후 나이를 먹으면서 뮌헨에 대한 기억은 히틀러와 관련된다. 뮌헨에서 잘츠부르크로 이동할 때도 ‘사운드 오브 뮤직’ 대신 히틀러를 떠올렸다. 나라는 인간은 도.. 여행기 2012.11.18
동유럽 관광기(1) - 준비와 출발 아들이 상근예비역으로 근무하는 동안에는 우리 부부의 휴가도 아들의 휴가와 연동될 수밖에 없다. 아들이 휴가를 받아야 아내도 아들의 도시락 싸는 일에서 벗어날 수 있는 까닭이다. 도시락이 아니더라도 제때 일어날지 사고나 치지 않을지 등등의 걱정으로 장기간 집을 비우기도 힘들.. 여행기 2012.11.18
대마도 여행기 몇 번을 벼르다가 실패한 대마도 여행을 지난 연휴에 결행했다. 지척에 있는 대마도 가는 길이 만만치 않음을 이번에도 실감했다. 연휴에는 대부분의 배 좌석을 단체 여행객이 예약한 상태이고, 숙소 잡기도 쉽지 않다는 이야기들이 돌고 있었다. 여름이라면 노숙할 요량으로 배 좌석만 .. 여행기 2011.10.09
거문도 여행 중년 남자 넷이서 일탈을 꿈꾸다 섬으로의 탈출을 모의했다. 우연한 인연에 대한 혹시나 하는 기대도 곁들여서. 갈 곳은 넷 중 한 명인 안상학 시인의 친구인 한창훈 작가가 사는 거문도로 정했다. 날을 잡고 각자 집에서 탈출하는 방법을 연구하던 중 나의 가벼운 입으로 인해 한 사람의 .. 여행기 2011.09.10
서유럽 관광기(8) - 암스테르담 파리에서 마지막 밤을 보낼 때까지 틈만 나면 한잔할 기회를 노렸지만 저렴한 외곽지의 숙소를 주로 이용하는 바람에 별로 성공적이지 못했다. 외국 여행의 맛은 동네 술집에서 동네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마시는 것인데 패키지여행에서는 포기할 것은 포기해야 한다. 파리에서 암스테르담.. 여행기 2011.05.20
서유럽 관광기(7) - 파리 제네바를 출발한 버스는 파리를 향해 달려간다. 1997년 파리에서 아침 일찍 떼제베를 타고 제네바를 간 일이 있는데 지평선에서 해가 떠는 것을 보며 너무 신기하고 부러웠던 기억이 난다. 오후에 출발한 관계로 그런 멋진 관경은 보지 못했지만 끝없이 이어지는 평원은 이번에도 부럽기는 마찬가지였.. 여행기 2011.05.19
서유럽 관광기(6) - 제네바 목요일 아침 우리를 태운 버스는 제네바를 향해 출발했다. 버스 기사는 부활절 휴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로마에서부터 파리까지 계속 운전을 담당했다. 이탈리아 남자들이 게으르고 놀기를 좋아한다는 이야기도 다 사람 나름인 모양이다. 제네바는 1997년에 이어 두 번째다. 그때 유럽에서 제네바 가.. 여행기 2011.05.15